상업시설도 브랜드 영향력 커져…차별화된 설계로 이목집중
우수한 분양 성적 이어가는 브랜드 상업시설…몸값 ‘고공행진’

마스카 태화강 상가투시도(제공:우미건설)
마스카 태화강 상가투시도(제공:우미건설)

상업시설에도 브랜드의 영향력이 거세지고 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에서 인기를 끌던 이름값이 상업시설에도 적용될 뿐만 아니라, 건설사만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랜드 상업시설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단기간 계약 마감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아이에스동서가 고양 덕은지구에 분양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 스퀘어빌리지’ 111호실은 단기간 완판에 성공하며 이목을 끌었다. 올해 2월 반도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에 공급한 ‘파피에르 반월당역’ 55호실도 계약 돌입 1개월만에 완판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을 향한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자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사업 안정성과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 상업시설에 많은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브랜드 상업시설은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쌓아온 대형 건설사의 설계 노하우가 적용된 만큼 상품성도 우수해 향후 시세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자료를 보면 서울특별시 중구 황학동에 롯데캐슬이 시공한 ‘베네치아메가몰’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당 1,085만원으로, 2년 전(894만원)보다 21.36%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근에 위치한 일반 상가의 가격 상승률은 18.34%에 그쳤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브랜드 상업시설은 일반 상가 대비 주목도가 높아 수요자들에게 기억되기 쉽고, 입지 및 설계도 우수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라며 “특히 브랜드 상가는 차별화된 외관 및 내부 설계가 적용돼 유동인구 흡수와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등 안정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고, 임대인 입장에서도 공실 우려를 덜 수 있어 인기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이 반도건설이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대에서 ‘마스카 태화강’을 분양 중이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의 단지 내 상가로 지상 1층~지상 3층 총 99실 규모다.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며 태화루 사거리 대로변 코너 상가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인근에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뉴코아 아울렛,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쇼핑시설과 울산시청, 울산병원 등의 상권이 위치한다. 태화강 체육공원, 태화강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울산시민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루, 시민공원, 울산향교, 울산시립미술관 등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북부순환도로, 동해고속도로, 강북로, 번영로, 태화로 등 교통 접근성도 좋아 수요 흡수에 유리하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 상업시설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상가로 풍부한 유동인구 흡수가 기대된다. 홈플러스(방학점), 복합쇼핑몰 모비우스 스퀘어(예정), CGV(예정), 도봉구청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다.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분양 당시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단지의 지하 2층~지상 3층에 위치한다. 상가 바로 앞에 청량리역 일대 최대 규모인 약 3,400㎡ 크기의 공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청량리역은 향후 GTX-B,C 2개 라인을 포함해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할 예정으로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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