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신문] 올 9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7.3% 증가한 862만 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올해 9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7%, 8.4%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지난해 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추석연휴 여행객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 등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1.7% 성장해 599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7.6%)·미주(10.1%)·유럽(9.1%) 등 중장거리와 일본(32.5%)·동남아(27.1%)·중국(16.2%) 등 단거리 여객 수요가 모두 증가해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모든 공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구(193.8%)·김해(36.3%)·제주(23.5%)공항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같은 달 대비 70.8%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4.7%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추석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8.4% 증가한 262만 명을 기록했다.

모든 공항이 전년 같은 달 대비 여객 실적이 증가한 가운데 여수(21.3%)·청주(15.0%)공항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9만 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8%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53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3.6% 증가와 함께 58.4%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 및 동남아·미주·유럽 지역 등의 화물 증가로 국내 및 국제화물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5%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동남아(11.0%)·중국(6.8%)·미주(9.1%)·유럽(12.5%) 등 전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한 32만 톤을 나타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 화물 증가 및 김포·제주 등 국내선 항공여객 성장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5% 증가한 2.6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에 개천절 연휴 및 중국 국경절 연휴, 대규모 특별할인 및 한류 문화체험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있고 저유가, 원화 강세,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가 계속돼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필리핀의 한국인 피살 사건으로 인한 여행 경보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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