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상반기 국내수주실적

[전문건설신문=이상호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3조 9,097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상반기대비 4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조 7,505억원이 증가했다. 공공 토목에서는 도로교량 및 댐등은 감소하였지만, 발전송배전, 항만‧공항, 철도궤도 등 호조로 전년동기보다 22.6% 증가했으며 공공 건축은 주거용(재건축 등) 및 비주거용(사무실 등) 모두 부진하여 전년동기보다 21.2%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22조 5,041억원이 증가했다. 민간 토목부문에서는 발전송배전, 항만공항(민자), 도로교량 등이 감소한 반면 기계설치, 철도궤도(민자)의 호조로 전년대비 20.1% 증가했으며 민간 건축은 신규주택, 재건축‧재개발 등 전 주거용 부문에서 2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으며(102.6%↑), 사무실, 공장 등 비주거부문(69.6%↑)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년동기보다 89.2% 증가했다.

한편, 2015년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5조 8,650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월대비 5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6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는 5조 5,95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3.6% 증가했다.

토목공종에서는 기계설치부문은 감소하였으나 발전송배전을 중심으로 철도․궤도, 치산치수, 토지조성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52.7% 증가한 4조 6,074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은 주거부문과 비주거 부문 모두 고른 감소를 보여 전년동월대비 48.5% 감소한 9,251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 2,69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5.7% 증가했다. 토목은 기계설치, 철도궤도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731억원 증가한 1조 1,78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은 민간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50% 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던 공공부문이 미뤄왔던 SOC예산 집행 및 추경물량 집행 가시화로 회복세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부문은 주택인허가 실적, 건축허가 물량 등 각종 지표의 지속 선전으로 상반기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나, 7.22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증가세로 돌아선 미분양주택, 미국 금리 인상 등이 하반기 주택경기의 걸림돌로 작용될 수도 있어 국내건설시장의 활황은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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