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위의 변화 테마…전세계 44개국 1,480여 개 기업 참가

[전문건설신문=박정순 기자] KOTRA가 주최하는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5)’이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돼 15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재홍 KOTRA 사장,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브렌단 캘리(Brendan Kelly) Allworld Exhibitions 회장 등 주최측 주요 인사 외에 22명의 주한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Global Top5 전시회’에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라는 테마로 전 세계 44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8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총 2,9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이 중 중국 참가기업이 200개사, 168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해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확대와 투자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및 동선을 위해 식품기기(킨텍스 제1전시장)와 국내 식품 부문(제2전시장)을 각각 분리 개최해 각 분야별 전문 전시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참관을 유도했다.

올해 슬로건인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는 국가, 세대, 계층에 따라 빠르게 변화·발전하는 식품산업의 트렌드로 △작고(Small) 편리한(Convenience) 상품 △다른 영역 식품간의 결합상품(Hybrid) △동물성 대체 상품(Vegan) △無첨가물 상품(Gluten Free) △강력한 디자인과 포장기술(Design& Packing) 등으로 요약된다.

전시회 기간 중 우수 상품을 선정·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15’와 요리경연대회 ‘컬리너리 챌린지’, ‘신제품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며, 대규모 ‘바이어 상담회’도 개최됐다. 바이어 상담회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기업과 미국 월마트, 중국 화리옌그룹 등 글로벌 유통기업 18개사, 전세계 유력 바이어 150개사 및 교포바이어 38개사 등을 초청해 국내 기업들의 유통 채널 확보와 수출 활로 모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대륙별 한국식품 수출전략 등을 소개하는 ‘K-FOOD 글로벌 마케팅 전략 세미나’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할랄(Halal) 인증 및 무슬림 시장 공략 관련 세미나, 한·중, 한·캐 FTA 대비 식품기업 대응 전략 세미나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식품산업은 올해 6조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에너지, 화학산업에 이어 세계 3대 교역산업으로 성장하는 등 빠르게 글로벌화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들에게 해외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상담회, 할랄인증 세미나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한식 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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