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익)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국토부, 제주도와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제주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제주도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연계를 통해 친환경 고효율 녹색 건축물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정부의 저금리 이자지원을 통해 국민들이 기존의 오래된 건축물의 창호, 유리, 보온재 등의 교체를 통해 단열 성능 개선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며,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제주도의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고 노후건축물과 기반시설을 개선해 낙후된 원도심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제주도의 핵심공약사업이다.

 
KCC는 이번 사업에서 국가에서 지정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 친환경 건축자재 및 시공 능력을 인정 받아 창호, 보온단열재 등의 교체 시공을 맡고 국민 주거환경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참여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핵심 제품인 창호는 KCC가 유일하게 창호, 유리, 실란트 (3-TOP)을 직접 생산하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까지 갖추고 있으며, 폼알데하이드가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보온단열재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제주도의 지리적 여건에 맞춰 'KCC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 235' 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제품은 태풍과 장마에도 거뜬하도록 고풍압용 스틸 보강재를 사용해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있으며, 레일 사이의 고인 빗물 배수가 용이하고, 창틀 다중 밀폐구조를 갖추고 있어 밀폐 성능까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KCC는 태양광 시스템건물의 자체 에너지 생산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기술도 이미 보유하여 그린리모델링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KCC는 같은 날,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토부와 업무협력 협정식도 가졌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빌딩에 비(非)주거 사업대상으로 KCC 서초사옥 별관(업무시설)로 뽑혀 5년간 취득세, 재산세 15%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KCC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선정과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선정은 친환경 건자재 및 건축물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제주도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혜택을 지원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여 녹색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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