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임대주택 공급 예정
펀드, 리츠, 공모사업 등 다양한 방식의 임대주택 사업 확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제공:KT에스테이트)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제공:KT에스테이트)

KT에스테이트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에 임대주택 운영사업자로 참여하며 강남 핵심지역에 1천여호의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공모사업에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컨소시엄은 대표 사업자 한화건설, 주관사로 신세계와 KT에스테이트로 구성됐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번지에 위치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판매·숙박·업무 등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텔 약 1,200여실을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한 입지, 편리한 교통, 생활편의 환경을 갖춰 임대주택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지 내의 백화점, 오피스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이번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임대주택 사업 행보도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여의도, 당산 부지를 직접 확보해 부동산 펀드 및 리츠를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 초량에서는 KT 소유토지에 KT에스테이트가 건물을 짓는 지주공동사업으로 임대주택이 공사 중에 있다.

군자와 구의 지역에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KT에스테이트의 기업형임대주택 ‘리마크빌’ 브랜드가 적용됐다. 다년간 영등포, 동대문 등에서 리마크빌을 운영한 관리 노하우와 KT의 통신서비스 및 ICT인프라가 적용될 예정이다.

KT에스테이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들은 그동안 보유자산의 개발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던 방식을 기반으로 펀드, 리츠 등을 활용해 자본 효율적 방식으로 구조화하거나 공모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등 다각화 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5월 KT에스테이트는 과학기술인공제회와 함께 마스턴투자운용을 통해 임대주택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고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KT에스테이트가 임대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최근 1, 2인가구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1, 2인가구가 선호하는 합리적이고 편리하며 우수한 품질을 갖춘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주거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KT에스테이트의 임대주택사업을 총괄하는 진근하 본부장은 “KT에스테이트는 리마크빌 4개 사업장의 성공적 개발과 운영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시장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KT그룹의 전문부동산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방식으로 편리한 주거환경, 차별화 요소를 갖춘 고품질의 임대주택사업을 확대해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에스테이트는 임대주택 사업 외에도 호텔, 리테일, 오피스 등 KT의 ICT, AI가 적용된 차별화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며 KT그룹의 전문 부동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산관리 영역에서도 전국의 다양한 빌딩관리로 쌓아온 노하우와 통합관제플랫폼 등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송파에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을 오픈 예정이다. 임대주택, 분양사업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산운영사업에 있어서도 보유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통합관제플랫폼 등을 통해 외부 빌딩관리 사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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