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 1호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세종 쌍류보건진료소 그린리모델링 준공식’이 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위치한 쌍류보건진료소에서 열렸다.

2002년 준공된 쌍류보건진료소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된 834건 중 33개의 핵심 시그니처 사업으로 결정된 곳으로, 올해 가장 먼저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기본으로 구조, 노후도, 안전, 미관 등의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 품질이 확보된 모범사업’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여 에너지 성능 개선(30% 이상), 실내 미세먼지 저감(75%) 등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며, 국토안전관리원이 사업기획 및 관리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이 탄소중립(Net-Zero)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에너지 다소비 건물을 에너지 고효율 건물로 전환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쌍류보건진료소 그린리모델링 개요 (자료:국토안전관리원)
쌍류보건진료소 그린리모델링 개요 (자료:국토안전관리원)

총사업비 3.2억(국비2.2억)이 투입된 쌍류보건진료소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외단열, 고효율창호 교체,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태양광 발전 패널 등을 적용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기존 건축물에 비해 67%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준공식은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세종특별자치시 부시장,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보건진료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브리핑, 쌍류보건진료소 사업 브리핑, 보건진료소 내외부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이 드론을 활용하여 건축물 안전점검을 시연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의 총괄 기관으로서 그린리모델링 우수 모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 1호, 쌍류보건진료소가 한국판 뉴딜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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