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새누리당 원유철 국회의원(경기 평택시갑)은 지난 1991년 만28세 최연소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되어 경기도 정무부지사,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등 8년을 경기도민과 함께 보냈다. 또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기도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는 원유철 의원에게 64지방선거와 도 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1. 제 19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최근 남북 고위급 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북한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근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조금씩 해빙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반갑게 생각합니다.

3년 4개월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남북이 갈라놓은 60년이라는 시간동안 헤어진 가족의 품을 그리워했을 이산가족들이 혈육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러나 100명씩 만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로는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기에 너무도 부족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18차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했지만 이번까지 다 합쳐도 2천명도 채 안 됩니다.

현재 남은 7만 1천여명의 이산가족도 80세 이상의 고령자 분들이 대부분이고 이번 상봉에서도 지난 9월 당시 확정된 대상자 96명 중 14명이 사망 혹은 건강악화 등의 사유로 참석을 포기했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산가족상봉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인만큼 정치 상황과는 별도로 안정적이고 정례적인 상봉이 가능하도록 상설면회소를 즉각 확대 설치해야 합니다.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하고, 당장의 상봉을 위한 여러 가지 인프라 확보가 갖추어진 개성공단 내에 ‘제2의 이산가족상설면회소’설치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다시한번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를 마음으로부터 환영하며, 이번 상봉이 얼어붙은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고, 통일 한국으로 가는 대장정의 작지만 큰 첫걸음이 되길 기원합니다.

또한 7년만이자 박근혜 정부 들어 첫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된 것을 환영합니다.

특히 북한이 비공개 방식을 선호했지만 정부가 공개 접촉으로 돌려 투명성을 높인 점은 평가할 만하며 남북 관계 및 한반도 상황 전반을 고려할 때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사이에 ‘핫라인’ 성격의 채널이 가동되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고, 남북 대화에 나서는 모양을 과시함으로써 중국과 미국 등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최종적으로는 핵실험 등에 따른 제재 해제, 그리고 한국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어내려 의도 역시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금 한번의 회담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이번 기회에 고위 회담을 정례화함으로써 남북 간의 난제들을 끈기 있게 풀어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남북 정상회담 등 한차원 높은 남북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한차원 발전되고, 평화와 통일 문제등이 잘 풀려 나가길 기대합니다.

2. 지난 10일 대정부 질문 때 의원님께서 많은 제안을 하셨는데 그 내용과 향후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경기도는 우리 전력(戰力)의 70%가 집중되어 있는 안보의 중심이자,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의 통로이자 전초기지여서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1) 경기 북부지역 중심 ‘경기평화밸리’ 조성 제안
남북교류협력단지와 평화경제특구의 조성, 한류우드와 DMZ 세계평화공원을 연결해서 연간 1,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만드는 ‘경기평화밸리’조성이 필요합니다.
“경기평화밸리’를 통해 경기 북부 지역을 통일을 열어가는 미래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2) 유라시아 철도 완성 위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재검토
유라시아 철도사업의 완성, 즉  TKR(한국종단철도)의 TSR(시베리아횡단철도), TCR(중국횡단철도)연결 구축을 위해, 현재 사업이 계획 또는 진행 중에 있는 월곶~판교, 판교~여주복선전철, 원주~강릉복선전철 철도사업을 지원하고, 여주~원주간 신규노선을 새롭게 마련하여 인천과 강릉을 잇는 한반도 동서횡단 고속화 철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재검토 내지 재구성해야 합니다.
또한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또다른 완성을 위해 대륙과 대한민국을 직접 잇는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구상을 제안하며 여주~안성~평택항을 잇는 철도를 통해 한-중 열차페리사업과 향후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3) 파주 임진각에 ‘북한문화관 건립’제안
남북한 주민의 왕래와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는 시범사업의 성격에서 파주 임진각에 ‘북한문화관’을 건립할 것입니다.
개성공단과는 반대로 북측 근로자 200명 내외가 우리측에 있는 북한문화관에서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북한특산품 판매장, 식당 운영을 통해 남측 고객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DMZ 세계평화공원 건립을 위한 공동위원회’설치 제안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처럼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대한 구상과 실행 방안등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남-북-유엔이 함께 참여하는 ‘DMZ 세계평화공원 건립을 위한 공동위원회’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동서독 국경에서 베를린 사이의 3개 고속도로 건설은 서독이 하고 통행료는 동독이 징수하도록 함으로써 동독을 참여시킨 사례를 DMZ세계평화공원의 조성 과정에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5) 개성공단 내에 ‘제2의 이산가족상설면회소’설치 제안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하여 상봉 규모 확대 및 정례화를 위해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하고, 당장의 상봉을 위한 여러 가지 인프라 확보가 갖추어진 개성공단 내에 ‘제2 이산가족상설면회소’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또한 상봉 규모의 확대, 정례화가 하루속히 이루어져 금강산과 개성공단 상설면회소를 통해 이산의 아픔을 씻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 정국 현안으로 돌아와 의원님께선 지난 1월 5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하셨습니다. 지난 1991년 만28세 최연소 나이로 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경기도를 위해 노력해오셨습니다. 출마 배경과 의원님께서 꼭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저는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경기’라는 지명을 사용한 천년의 역사동안,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심장 역할을 해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회와 희망의 땅입니다.

그러한 경기도가 지금 위기와 기회의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먼저 ‘위기’는 수도권의 고령화 속도가 지방을 추월했고, 경제성장률도 지방에 비해 떨어지면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반해 높은 주거비용, 교통체증, 중첩규제는 제자리 걸음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또한 ‘기회’는 글로벌 대기업의 생산 기지와 본부 위치, 우수한 인적자원,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남북교류기회, 중국이라는 거대 배후시장과 같은 경기도가 갖고 있는 강점과 기회 요인이 존재합니다.

저는 이렇듯 경기도의 위기를 해소하고 기회를 살려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어 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창조경제를 꽃피우고, 통일시대를 열어가는데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경기도민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현안을 잘 알면서 ‘발로 뛰는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저는 만28세라는 젊은 나이에 경기도의원, 경기도(道) 정무부지사,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등 경기도에서 8년을 경기도민과 함께 호흡했으며 또한 과분한 사랑을 받아 4선 국회의원과 국방위원장, 당 북핵안보특위원장과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등 당내 통일 관련 모든 모임을 주도하면서면서 중앙과 지방의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경기도가 키워줬고, 경기도의회와 도정 경험을 두루 갖춘 ‘즉시 현장투입이 가능한 준비된 후보’,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 통일 한국을 열어갈 수 있는 ‘통일도지사 후보’, 원유철이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반드시‘이기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4. 선거 공약으로 ‘GO-프로젝트’를 선언하셨는데 그 내용과 도내 문제점을 손꼽자면?

‘GO-프로젝트’는 경기, OK 약자로써 즉, ‘경기도민이 OK 할때까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경제, 통일, 복지, 교통, 주택, 교육 등 6가지와 권역별 공약을 담은 7가지 주제로 엮어 ‘GO-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이기는 경기’를 슬로건으로 정했습니다.

모두가 중요한 공약이지만 저는 먼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제와 일자리’,‘통일’이라는 커다란 두가지 화두를 가지고 임하고자 합니다.

큰 틀에서는 창조경제를 꽃피우고,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경기도의 역할을 함으로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먼저 경기도는 아시는바와 같이 풍부한 인적자원, 글로벌 대기업의 생산  기지본부가 있는 창조경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판교IT밸리와 수원 영통, 용인 기흥, 화성 동탄, 평택 고덕을 연결하는 ‘경기창조밸리’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경기도는 개성공단과 판문점, DMZ 세계평화공원, 남북평화철도 등 통일의 길목에서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 파주, 동두천, 의정부, 포천, 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을 관통하는 ‘경기 평화 밸리’조성을 통해 남북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경기북부지역을 ‘미래의 땅’으로  만들어 나감으로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구체적으로 구현해 나갈 생각입니다.

5. 아직 새누리당 경선이 남았는데 이를 앞두고 의원님만의 장점을 얘기하신다면?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들 모두 훌륭한 역량과 경륜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와 도정 경험, 중앙 정치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는 바로 저, 원유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젊은 일꾼론
제 나이가 지금 만으로 51세입니다. 최근 언론에서 새로운 신진세력인 586세대로 불리고 있음. 경기도 구석구석을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삶 구석구석을 챙기고 돌보는 ‘젊은 일꾼’ 지사가 될 자신이 있습니다.

2. 통일 경기의 적임자
새해 화두는 ‘통일’입니다. 대한민국이 더 큰 선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야 하는데 경기도는 통일을 열어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저는 18대 국회 국방위원장, 현재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경기 평화 밸리’ 공약의 구체적인 실현을 통해 통일 시대를 준비할 충분한 경험과 플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3. 서민 후보 원유철
저는 말그대로 평범한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란 사람입니다. 중학교 때 신문배달도 해보고, 대학 때 막노동, 동사무소 아르바이트, 면도 학원에서 실습 대상도 해보는 등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도 해봤습니다. 대학 졸업 후 3년동안 일반 기업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매일 버스로 평택에서 서울까지 2시간 가까이 출퇴근을 하여 샐러리맨들의 고된 삶과 출퇴근 교통길의 고통을 누구보다 뼈져리게 알고 있으며 또한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이사를 10번 이상 다녀본 결과 젊은 부부들의 전세난, 주택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6. 64지방선거 경기지역에서 야권연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많은 국민들께서 안철수 의원이 선거 때 또 다시 민주당과 연대를 할 것이라면 왜 굳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에 절대불가라는 입장을 보여 온 것과는 달리 최근 ‘야권연대가 딜레마'라고 하면서 막판연대, 또는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표를 따라 이리저리 모이는 야권야합은 구태 중의 구태이며 당 이름에 새정치라는 말까지 넣은 안철수신당이 구태정치의 표본을 그대로 답습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만약 안철수 신당이 철학과 사상, 비전이 있다면 당당히 후보를 내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음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7. 끝으로 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는 넓은 면적과 다양한 인구 만큼이나 권역별, 지역별로 많은 쟁점과 현안,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아는 후보가 필요합니다.

저는 경기도의원, 경기도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8년간 도정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가졌고, 국회 국방위원장과 통일을 열어가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지내면서 지방과 중앙 정치를 두루 경험 하면서 누구보다 경기도의 문제와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도민 여러분들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경기도를 가장 잘 아는 후보, 경기도가 키워준 원유철이 앞장서서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경기도가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좌도와 우도로 나누어져 있는 경기도가 경기도로 통합되고 정도한지 6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제 경기도는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대한민국을 하나로 잇는 통일한국의 중심 역할을 해야할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창조 경제가 꽃을 피우고,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데 경기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준비된 후보, 젊은 일꾼 원유철이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키워하고 꿈을 현실로 만드는데 앞장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만들 것입니다. ‘경기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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