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건설경기에 대해서 "혼심의 힘을 기울이겠다"

김상수 당선인.
김상수 당선인. 사진=이상호 기자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에 한림건설 김상수 대표가 당선됐다.

대한건설협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림건설 김상수 회장을 제28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상수 당선인은 "협회장으로 선출되어 개인적으로 더 할 수 없는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 달라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4년간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쳐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혼심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도 대ㆍ중소 그리고 지역간 업계가 정말로 화합하고 상호 배려하는 따뜻한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상수 당선자는 동아대 정치외교,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ㆍ박사를 받았다. 앞서 대한건설협회 경상남도회 회장을 역임했고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 창원 상공회의소 상임위원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상수 당선자는 앞으로 4년간 200만 건설인들과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협회 내 현안별 특별 TF 위원회를 설치ㆍ운영, 활성화해 참여와 소통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국회, 정부와는 정례 정책간담회를 설치·운영함으로써, 공사물량 창출과 적정공사비 확보 등 우리 건설업계의 수많은 현안이 선제적으로 정책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협회에 비용 절감도 추진한다. 전시성 행사나 의전 중심 소모적인 행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해 회원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침체된 건설경기에 대해서는 신수요 건설물량의 창출과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국책연구기관과 장ㆍ단기 인프라 예산의 실질적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예타 면제 사업의 조기 발부, SOC 건설투자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전망이다. 

아울러 중소 건설사들을 위해 대ㆍ중소 건설기업 동반성장 협의체 설치, 정례적인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동반자 관계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건설산업 전반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부적격ㆍ부실업체의 시장 진입을 억제하고 상시 퇴출을 유도한다. 또 '안전과 품질 제일주의 건설문화'가 확고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안전, 품질, 환경 등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상수 당선자 입기는 올 3월 1일부터 시작해 4년간 협회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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