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정상회담,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 합의
한·핀란드 정상회담,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 합의
  • 배봉식 기자
  • 승인 2019.06.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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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출발하는 유일한 유럽행,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음 클 것

김해공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항공노선이 처음으로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헬싱키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해 부산-헬싱키 노선의 주3회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직항 노선은 인천공항에서만 주 7회 운항 중이었다.

헬싱키는 우리나라 등 동북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관문 역할을 한다. 또 환승 시 유럽 각국으로 이동하기 편리해 최근 3년간 여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인천-헬싱키 탑승률은 90%에 달했다. 

두 나라 합의에 따라 내년 3월 말부터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가 주 3회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부산-헬싱키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유럽행 노선이다. 

부산-헬싱키 노선은 북극항로를 통해 9시간이 소요되는 유럽 연결 노선으로 환승객들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인해 부울경(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핀란드 항공회담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유럽노선이 신설됐다”며 “이는 양국 간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영남권 주민들의 여행 편의증진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 동안 핀란드 니니스퇴 대통령과 ㅏ120분에 걸쳐 진행된 양국가간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논의됐고, 서로 공감대가 형성돼 운수권 증대가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상회담 이후 "이번 직항노선 개설은 한국의 부산과 유럽을 잇는 첫 직항로"라면서 "국빈방문 계기에 내 고향 부산과 헬싱키가 더욱 가까워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과 핀란드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대륙이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핀란드는 국제평화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며 "핀란드가 주도했던 헬싱키 프로세스는 냉전종식과 동서진영 간 화합을 이끌어냈던 성과물이다. 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 프로세스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핀란드 정부가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니니스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공은 전세계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한다면 이는 동북아 전체의 평화이고, 전세계의 평화가 될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헬싱키 프로세스처럼 인내심을 갖고 끈질기게 대화를 통해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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