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이채익 국회의원은 어느 누구보다 바쁜 2013년을 보내왔다. 여러 법안들을 발의하고 지난 10월 있었던 국정감사에선 우수 국회의원라는 명예도 받았다. 이런 이채익 국회의원에게 수출 강국인 우리나라의 미래와 다가오는 2014년도 국내 경기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1. 어느덧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오셨습니다.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내오셨는지요? 또한 다가올 2014년을 어떻게 준비하실 예정이신지요?
 

A : 지난 2012년처럼, 올 한해도 국회와 지역구를 오가면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법안발의 및 상임위 활동 등을 위해 도서관을 누비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올 한해 제가 대표로 하여 발의한 법안은 모두 10건입니다. 또 지난 12월 4일 대한민국 인물대상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4개 단체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 4관왕을 차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왕성한 입법 활동을 통하여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의활동 등 그야말로 정신없는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시간을 잘 관리할 줄 아는 지혜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해 봅니다.
 

또한 지금처럼 시민여러분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신명을 다하는 국회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2014년에는 우선 현재 계류 인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우리 울산의 경우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지연으로 SK종합화학이 외국자본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들도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투자 여건 개선, 인센티브 제공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야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익의 차원에서 꼭 처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2014년초에는 ‘소상공인시장공단’이 공식출범하게 됩니다. 소상공인시장공단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시는 전국의 모든 분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 공단은 골목상권의 활성화와 상권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2. 의원님께서 정치에 입문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또한 어떤 철학을 바탕으로 정치활동을 하시고 계신지요? 또한 정치활동을 하시면서 이루고 싶으신 목표가 있으신지요?
 

A : 저는 8남매의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조부께서는 한학자이셨고, 부친은 지방의원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달랐습니다. 부친께서는 항상 남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선공후사(先公後私)를 생활의 모범으로 삼게 되었으며, 장차 지역 사회와 국가를 위해 살아야 하겠다는 신념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부터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일을 하면 열정과 집념을 가져야 발전과 성취가 있고, 주변의 호응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삶을 반추해 보면 매사에 헌신과 희생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 집념과 열정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저는 기초의회의원, 광역의회의원, 그리고 두 번의  민선 구청장을 지냈으며, 또한 국가공기업인 울산항만공사 사장을 거쳐 오면서 개인적 욕심이나 영달을 위해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공익을 위해 촌음(寸陰)도 헛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3. 지난 2013 국정감사에서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 되셨습니다. 어떻게 국감을 준비하셔서 이와 같은 결과를 받으셨는지요?
 

A : 먼저 감사합니다. 저희 상임위는 산업통상자원위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해 모두 53개 기관이 국정감사 대상기관입니다. 연초부터 저희 의원실이 주축이 되어 각종 자료를 체계화 하여왔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감 있는 질의서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11월 12일 2013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11월 29일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 12월 3일 유권자 시민행동 선정 2013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그리고 12월 4일 대한민국 인물대상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등 4관왕을 차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여러분들의 편에 서서 정책을 발굴하고 반영하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적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수출 성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는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도 커 보이는데,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A : 지난 12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엔화 약세와 유럽발 금융위기 등 여러 악재 속에도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하고, 수출액과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고무적인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연구기관들은 불확실한 환경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부는 수출과 수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동시에 정부는 중소중견들이 경기변동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생적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무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 창출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쉽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근본적인 모델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다음과 같은 노력을 강화하고 그에 다른 리스크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국내외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들을 과학적으로 예측하여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이에 따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고 봅니다. 
 

5.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법안들을 발의하시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콘퍼런스’ 위원장까지 맡으셨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들이 필요한지요?
 

A : 우리 사회에서 주요한 현안 중 하나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은 청년들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위한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도 과제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먼저 지자체와 지역 기업체 등이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해당지역이 지니고 있는 특성과 강점이 무엇인지를 하루 빨리 발굴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이미 많이 이루어 졌습니다만, 아직도 미흡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울산의 경우, 자동차, 화학 등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울산시는 그린전기자동차 산업 육성 및 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을 위한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 울산의 특성을 적극 발굴할 경우,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로, 앞에서도 강조했습니다만, 울산은 동남권 중 가장 풍부한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자체와 지역기업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것들을 적극 활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은 동반성장과 상생측면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존경받는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6. 2014년도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또한 이를 위해 추진하고 싶으신 부분과 활성화 위한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A : 전체적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처럼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건설·해운업 등 장기간 불황을 겪은 업종은 내년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지표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이미 상당수 기업들은 국내외 경기불황에 대비하여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자사의 경쟁우위를 위한 포트폴리오 위주로 투자를 하여왔습니다. 또 상당수 기업들은 수익성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성장위주의 전략보다는 생존전략에 초점을 둔 경영방식을 추진해 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자 및 통신업종은 회복중이고 이에 따른 리스크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업, 즉 지식서비스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도 이에 대한 방안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민간에서도 투자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봅니다. 
 

7.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여러분들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때문에 예측 자체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전반적인 지표는 점차 나아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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