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 관광버스터미널 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용산 관광버스터미널 부지는 기존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 용도가 폐지되고, 용산역 뒤에 높이 150m, 1800여 객실의 초고층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관광호텔은 용산역 뒤 일반상업지역, 도시계획시설,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등 3필지를 합한 총 1만8953㎡ 부지에 1만4797㎡의 1800여 객실과 부대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33~39층 3개동 규모로 건립되고. 용적률 960%를 적용받아 건축연면적은 19만6402㎡, 건물 높이는 150m에 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사업주체로부터 사전협상 제안을 받아 도시계획시설 용도를 변경해주는 사전협상제도를 시행 중인데, 강동구 고덕동 서울승합차고지(지난해 10월)와 마포구 홍대역사(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사전협상을 통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전협상에 전체 사업부지의 35%에 공공시설과 공익시설을 서울시와 용산구에 기부채납 하기로 했다. 전체 면적의 20%인 3791㎡는 공영차고지로 서울시에, 주민휴식공간 200㎡ 및 인근 원효전자상가 내 사업자(서부티엔디) 소유 건물과 부속토지 등 15%는 용산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기부채납된 원효전자상가은 도서관,어린이집,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용산역~터미널상가~나진상가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2개소는 주민의견에 따라 존치하고 신축 호텔로 연결하며.건물 준공은 2017년 완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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