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신문=배봉식 기자] 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9일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철도건설 제9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천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을 잇는 철도건설공사로 중부내륙선 이천~충주간 철도노선 선행구간과 연계되는 구간이다. 

계약금은 694억원이며, 총 연장 7.15km 내에 교량 4개소, 터널 3개소를 포함하는 프로젝트로 착공 후 60개월 후인 2023년 4월 본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원주~강릉 철도 및 경부고속철도, 신분당선 등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지하철까지 업계 상위권의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 현장은 신분당선 연장구간(신사~용산) 및 신림경전철, 별내선, 동해선(포항~삼척) 등이 있다.

최근 3년 두산건설의 수주는 15년 1.65조원에서 16년 2.17조원, 17년 2.57조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18년 수주 목표는 3.1조원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매출은 15년 1.2조원에서 17년 1.5조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도 매출 2.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8년 1분기 143억원으로 최근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수주 및 영업활동 이외에도 두산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15년말 1.3조원이던 순차입금이 18년 1분기 0.7조원대로 대폭 감축됐다. 이에 따라 이자비용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와 차입금 감축노력, 수익성 제고,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올해 이자보상배율(ICR) 1배수 달성이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대북관계 개선되어 남북경협이 활성화 되면 철도, 도로 건설 등 시공실적이 우수한 두산건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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