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인증마크 사용, 25개 자치구 및 산하기관 홍보, 디자인 심의면제 혜택

▲ ▲ 제19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 / 제공=서울시

[애플경제=김예지 기자]서울시가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음수대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 생산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제20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은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고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경관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에 개성과 질서를 부여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발굴해오고 있다. 공공시설물의 제작단계에서 부터 서울 도시디자인가이드라인 적용에 이르기까지 서울시 공공디자인 정립의 기초가 되고 있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면제, 자치구, 산하기관 제품홍보 등 인센티브를 누린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되면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자치구 및 시 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되고, 인증제 홈페이지 내 제품홍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책자배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 2회(상·하반기)씩 20회에 걸쳐  총1,012점의 제품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에 미선정 된 제품의 기업을 대상으로 1: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해주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디자인 클리닉은 디자인닥터, 내부전문가가 인증제 탈락원인 분석 및 디자인 자문실시로 업체의 제품디자인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이다. 인증신청은 4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sgpd.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선정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소식 공고란과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sgpd.seoul.go.kr) 알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심사는 4월 10일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디자인,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하여 재인증을 확대하여 관련업계 시장창출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증기간 만료 후 납품실적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재인증 신청도 수시로 받고 있어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은 재인증하여 확대할 방침이다.

재인증 신청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http://www.seoul.go.kr) 제출양식, 설치장소 등록 등 접수 신청하면 된다. (재인증 선정절차 : 재인증 신청(홈페이지)→현장실사→인증제심사위원회 평가→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최종발표)

안재혁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걷기 편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우수한 공공시설물이 도심 곳곳에 많이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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