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공식 전경사진. 제공/태영건설.
[전문건설신문=이상호 기자] 태영건설이 환경부로부터 “AGS-SBR(Aerobic Granular Sludge – Sequencing Batch Reactor : 벨트형 필터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농도를 유지하는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로 환경신기술 인증(제537호) 및 기술검증(제219호)을 받았다.
 
인증받은 기술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하수고도처리 공법에 사용되었던 활성슬러지(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를 입상화 시킨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erobic Granular Sludge; AGS)"를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이다. 또한 기존 생물학적고도처리 공법 대비 수질 처리 속도가 빠르고 처리효율이 우수하고 미생물 침전성이 빨라져 하수처리장 건설 및 운영비, 에너지소모량 및 건설부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 하수의 질소 처리효율이 높아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방류수 수질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AGS-SBR 공정도.
이 공법은 태영건설이 롯데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처리사업단(단장 김지태교수(경기대))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으며, 용인시 천리하수처리장에 3,000㎥/일 규모의 test-bed 를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윤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신기술은 현재 국내 하수 수질이 높아지고 하수량이 증가되어 하수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 및 노후되는 하수처리장 신설 등에 다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이라며 “차세대 하수처리기술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에 대해 기술 신규성과 우수성을 평가하는 신기술 인/검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기술을 획득하게 되면 정부발주공사 사전입찰자격심사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태영건설은 지난해 10월 분리막을 이용한 “전응집 기반 응집제어시스템을 이용한 MBR 하수고도처리기술(PRO-MBR)”에 이어 “AGS-SBR”까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함으로써 하수처리, 폐수처리, 하수 재이용 등 다양한 수질과 현장에 적합한 수처리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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