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 韓 졸업식 노래 담긴 디지털피아노 1000대 기증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사진=부영그룹

[전문건설신문]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파라과이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 등이 담긴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한다고 8일 밝혔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과 이 같은 내용의 약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토마스 아니발 자파티니 교육과학부 국제교류 국장 및 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파라과이는 6.25전쟁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자 지원에 동참해 준 고마운 나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파라과이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기증하는 디지털피아노에는 파라과이 국가를 비롯해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현지어로 번안 저장돼 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아·태지역 14개국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와 한국 졸업식 문화 전파, 태권도 보급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왔다. 이번 기증을 계기로 해외 사회공헌활동 대상국이 중남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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