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서 '비전 2020' 밝혀

▲ 사진1 :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왼쪽)과 헬렌 멜키스트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부문 사장(오른쪽)이 8일 한국 진출 2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해리 기자

[전문건설신문] 볼보트럭코리아가 한국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내 판매 2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 서비스센터 40개 이상 확충, 시장 점유율 20% 확보 등의 '비전 2020'을 실현해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2: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볼보트럭코리아 국내 판매 2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볼보트럭코리아 헬렌 멜키스트 볼보트럭 국제 판매 부문 사장(왼쪽)과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오른쪽)이 볼보트럭코리아의 향후 비전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김 사장은 이어 "지난 20년간 수입 상용차업계에서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은 물론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의 성공과 더불어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는 1997년 6월10일에 국내에서 첫 트럭 출고식을 가졌다. 이후 10년만인 2007년에 누적판매 대수 5000대를 돌파했으며, 이후 5년만인 2012년 1만대, 2015년 1만5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수입 상용차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 올 들어서도 수입 상용차업계 내 판매대수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연간 5000대 판매에 걸리는 시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되는 이른바 '볼보트럭의 법칙'을 실현하며 다음 달에 누적 판매 대수 2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날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20대 한정판으로 내놓은 모델도 공개했다. 이 차량은 현재 대형트럭 시장에서 성능과 연비, 안정성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볼보 FH 540' 모델을 기반으로 특수 사양인 듀얼 클러치와 다이내믹 스티어링, 세이프티 패키지를 모두 적용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국내 판매 20주년을 알리는 문구와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색·무늬도 특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엔 국내 판매 1호 차량인 'FH12 420' 모델이 함께 전시됐다. 1997년 국내 고객 김동환씨에게 판매된 이 차량은 20년간 약 250만Km를 주행했으며 별도의 엔진 수리 없이 정비만 받고도 현재 무리 없이 운행 중이다.

▲ 사진3: '탠덤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 FM 500 모델 /사진=이해리 기자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짐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 뒷바퀴를 들어 연비 등을 높일 수 있는 '탠덤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 FM 500 모델과 국내 중형트럭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된 FL 280 모델이 함께 전시됐다.

볼보트럭코리아 한국 진출 20주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헬렌 멜키스트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부문 사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은 볼보트럭이 진출해있는 전 세계 140개국 중 매출규모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고객들이 알아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이 지난 20년간 선보인 비약적인 발전과 노하우는 볼보그룹에 커다란 자산"이라며 "이런 경험으로 아시아 트럭시장을 견인하는 리더로서 앞으로의 20년도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입상용차 중 최대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는 현재 경기도 동탄과 인천, 경남 김해 등 본사 직영의 서비스 센터 3곳을 포함, 전국에 총 29곳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인천 서비스 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야간 정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3개 직영 서비스 센터와 비봉 서비스 센터까지 4곳에서 야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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