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신문] 아트라스콥코가 터널 암반 지지를 위해 시공되는 록볼트(Rock Bolt)인 스웰렉스 록볼트(Swellex Rock Bolt)와 스마트 펌프(Smart Pump)를 출시하고, 이를 국내 터널 공사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록볼트 시공 품질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록볼트는 터널 굴착 시 암반에 천공하여 구멍을 뚫고 끼워 넣는 철근 볼트로 암반 지지력을 강화시켜 터널 붕괴를 막는 역할을 한다. 최근 터널 붕괴 사고와 함께 록볼트 부실 시공, 설계 수량에 미달하는 록볼트 설치로 터널 안정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늘어갈 뿐 아니라 시공 사후의 관련 데이터가 없어 시공에 대한 검증이 불가했다.
 
스웰렉스 볼트는 원천 기술 보유자인 아트라스콥코에서 1970년대 개발하여 1982년도에 상용화한 록볼트의 일종으로 천공을 한 구멍에 록볼트를 넣어 고압의 펌프로 수압력을 가해 팽창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미 록볼트로서의 성능과 안정성의 검증은 물론, 시공 즉시 발현되는 정착력과 우수한 시공성으로 전 세계 많은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펌프는 기존 록볼트의 장점은 유지하고 설치 로그 출력 기능을 추가하여 업계 최초로 록볼트 시공에 대한 품질을 보증할 수 있게 됐다.
 
아트라스콥코의 스웰렉스 록볼트와 스마트 펌프는 작업자의 역량이나 판단에 상관없이 균일한 시공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작업자가 작동 레버만 당기면 천공홀 내에서의 공정이 자동으로 진행되어 시공이 편리할 뿐 아니라 부실 시공이나 판단 미숙으로 인한 록볼트 성능 저하를 방지한다.
 
또한 스마트 펌프는 시공에 대한 기록을 위해 로그 시스템을 탑재해 시공에 대한 모든 내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으며 보고서 형태로 출력할 수 있다. 록볼트 시공 시간 및 수량, 설치 압력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여 시공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다. 로그시스템의 기록 내용은 시공 품질 보증 서비스에 근거로 활용되며, 사후 터널 유지 보수 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9월 시험 시공을 수행했던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의 품질관리 담당자는 아트라스콥코의 록볼트 시스템은 시공 데이터를 기록으로 남겨 정확하고 균일한 터널 내 록볼트 시공을 가능하게 했다며 그동안 품질 보증이 어려워 검측 자재 설치 및 관리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었으나 신개념의 록볼트 시스템을 사용하며 시공 원가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트라스콥코 광산암반굴착 사업부문의 배종훈 사장은 “스웰렉스 록볼트와 스마트 펌프는 아트라스콥코가 추구하는 혁신과 안전의 가치를 모두 담은 최고의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국내 터널 시공 현장에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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