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신문]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도상익)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 건설기술관리의 날’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정부, 유관기관, 시민단체, 회원사 대표 및 건설기술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기술․신공법 제안 등으로 건설기술 향상 및 건설기술 발전 도모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건설공사의 사업비 절감 및 공기단축 등에 기여한 건설기술인에게 주어지는 ‘건설기술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도상익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침체된 국내외 경제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요즘, 건설기술용역업계가 외형적 성장은 이뤘지만 아직도 저가 수주 및 각종 규제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세계에서 국내 건설기술용역업계가 경쟁력을 높이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시장 다변화, 글로벌 전략수립 등 오늘의 어려움을 딛고 내일을 위한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데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정태화 기술안전정책관도 축사를 통해 “해외건설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해외에서의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분야의 건설엔지니어링이 성장해야 할 것”이라 말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건설엔지니어링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견실한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방안 모색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건설산업비전포럼’과 함께 공동 주최한 ‘건설기술 세미나’에서는 ‘건설기술관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건설기술용역업계의 세계화 전략 수립을 위한 발표가 있었으며, 발표자로는 서울대학교 이복남 교수가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건설기술관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이「건설기술관리기업의 글로벌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한․중․일’ 국제교류회도 개최됐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 일본건설컨설턴트협회는 이날 교류회에서  동북아 삼국의 건설기술 발전과 세계 건설시장 진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도 상호 협력한다는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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