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빈, 이혜미, 정소영 씨 “몸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닌 가꾸는 것”

▲ 대구보건대학교 몸 짱 3인방이 스포츠재활과 실습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혜빈, 이혜미, 정소영 씨). 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스포츠재활과가 대구 대표 몸 짱을 3년 연속 배출했다.

주인공은 최근 3년간 열린 대구시장배 바디휘트니스대회 여성비키니부문에서 각각 우승한 김혜빈(22. 2015졸업). 이혜미(21. 2016졸업), 2학년 정소영(20)씨 등이다.

김혜빈 씨는 2014년 대회 163이상 급에서 우승과 함께 전 체급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에서 열린 전국 NFC휘트니스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이혜미 씨는 2015년 대회 163이하 급 및 전체급 1위를 차지했으며 그해 수원에서 열린 미스터 앤 미즈코리아 여성비키니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 재학생 정소영 씨는 2016년 대회 165이하 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몸 짱 3인방은 선배 두 명이 10일 모교를 방문함에 따라 만남이 이루어졌다.
 
김혜빈 씨는 “종목은 다르지만 보디빌딩에서 우승한 학과 남자선배들의 준비과정과 무대경험을 들으면서 우승DNA를 배웠다”고 전했다.
 
스포츠재활과 학과장 최석립(46) 교수는 “학과에서 우승자를 매년 배출하면서 선배가 후배에게 자연스럽게 노하우를 전해주는 선순환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를 소유한 바디휘트니스 선수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
3인방이 대회에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은 최소 6개월 전부터다. 먹고 싶은 음식과 싸우고 몸무게와 체지방을 줄여나갔으며 근육 량을 늘이기 위해 기구를 들었다.

여성의 아름답고 탄력적인 몸매를 나타내기 위해 과도하게 근육이 많거나 마르지 않도록 가꿔나갔다. 자신과의 전쟁이었다.
 
대회준비를 1년 이상 했다는 이혜미 씨는 “다른 선수들보다 작은 키(160)이지만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땀을 더 흘렸다”며“우승을 했지만 성적보다 더 값진 것은 도전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정소영 씨는“선배들의 운동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 따라했는데 이제는 후배들이 저의 모습을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했다.
 
현재 대구시내의 전문센타에서 퍼스널트레이너로 재직 하고 있는 선배 김혜빈(뷰티바디짐)씨와 이혜미(대우트럼프월드수성 스포츠센터)씨는 “대구에 바디 휘트니스 선수를 양성하는 전문지도자가 부족한 만큼 학과 후배들과 함께 이 부분을 개척하고 싶다”고 했다. 3인방은 "누구든지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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