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신문=이상호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도권 내 공장물건 입찰참여자 수가 805명으로 집계됐다.

산업용 부지 전문 컨설팅 서비스 업체 꿈꾸는공장(대표 최봉석)에 따르면 상반기 경기도권 내 공장물건 입찰참여자 수가 805명으로 집계되었고 올해 말이 되면 지난해 1,528명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권 내 공장물건 입찰참여자 수는 2007년 792명,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진 2008년 559명을 저점으로, 2009년 1055명, 2010년 991명, 2011년 934명, 2012년 964명, 2013년 1,564명, 2014년 1,528명으로 해마다 수가 증가하고 있다.

꿈꾸는공장은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사장들이 기존에 지역중개사무소를 통해 매입했던 공장을 이제는 법원경매로 방식을 변화하여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꿈꾸는공장 최봉석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문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65.7%)이 지난달에 이어 40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나타낸 것을 보면, 비용절감을 위해서 중소기업 사장들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장경매시장에서 입찰자 대부분은 실수요가 목적이다. 몇 년 전에도 지금처럼 기업경기가 좋지는 않았지만, 법원경매를 통해 매각되는 공장은 감정가 대비 낙찰구간이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입찰참가 인원 자체가 많아져서 컨설팅회사 입장에서도 적정가격 낙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할인율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매각물건 외 공매물건을 병행하거나, NPL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꿈꾸는공장 시장조사팀은 2015년 상반기 경기도권 내 공장물건 낙찰자료 분석결과 낙찰 건수 261건, 입찰경쟁률 3.1 대 1 평균낙찰가율 77.16%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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