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성주산서 비료주기 가지치기 작업

충남도와 보령시는 지난 2일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소재 도유림 일원에서 충남도와 보령시 산림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 가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행사 참여자들은 각종 장비를 이용해 지난해 조림한 편백나무의 가지치기와 비료주기, 잡목제거 등 숲 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숲 가꾸기 행사는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숲의 중요성과 나무 가꾸기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11월 한 달간 ‘나무가꾸기 기간’으로 설정 운영된다.

이번 숲 가꾸기 행사가 진행된 도유림은 도유림사업소에서 지난해 6만㎡ 부지에 1만8천본의 편백나무를 식재한 곳으로 이들 편백나무가 자라게 되면 피톤치드가 다량 방출되는 편백나무 숲으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나무를 심는 데만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왔으나 이제는 생육 환경 조성에 힘쓸 때”라며,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질 좋은 목재생산은 물론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숲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무 가지치기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적기이며, 곧고 길며 마디가 없는 우량목재 생산과 생육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비료는 나무의 성장을 촉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비료를 통한 생장 효과는 수고가 1.9배, 둘레는 1.7배이다.

<김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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