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경북도청 이전 앞두고 경쟁력 높아져

2014년 경북도청 이전을 앞두고 있는 경북 안동시의 경우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교통여건도 개선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쟁력이 높아져 투자 최적지로 호평 받으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7월 두 달 동안 농촌진흥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51개 농촌 시군의 인지도와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안동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안동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안동의 교통망도 동서 6축(상주·안동·영덕) 고속국도,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 안동과 포항 4차선 확장, 와룡에서 봉화 법전간 국도 5호선 확장 등 교통중심축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어 기업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신 도청 이전지로서 위상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을 충족하고 있어 투자희망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올 1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6월 15일 기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공장인 SK케미칼의 경우는 1단계로 2013년까지 3년간 1195억 원을, 2020년까지 2단계로 900억 정도 추가로 투자할 계획으로 고용창출효과만 1000여명에 연 8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경북 안동은 지역 투자 여건이 개선되면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도 70%이상 분양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또 2012년 8개 기업이 입주하는 바이오벤처플라자가 준공되면 경북 안동은 명실 공히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부상될 전망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도청이전에 따른 교통망 확충과 발전 기대감으로 잔여부지 20%로는 대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어 경북도청이 이전되는 2014년까지 66만㎡(20만평)규모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추가 확장하고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동은 전국최대규모의 백신공장,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호텔, 골프장 등 한마디로 곳곳이 활기에 넘쳐나고 있으며, 경북 신 성장 거점으로 발돋움할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도 금년 하반기 경북도청 신청사 건축물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돼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도시가스 LNG대체공급사업도 2012년 6월 공급이 가능하고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는 등 안동발전의 기틀이 잡혀 많은 기업에서 투자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중앙선 복선전철이 2018년 완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1시간 20분대로 주파가 가능해 북부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김욱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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