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를 일주일 앞 둔 지난 7일 종각역 그랑서울은 자신의 인연을 찾기 위해 나온 청춘남녀들로 가득했다.

맛집탐방과 미팅을 결합한 이색적인 행사로 행사 전부터 싱글 직장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온 ‘발렌타인데이 in 로맨틱 그랑서울’ 행사는 이미 지난 주에 남녀 각각 150명씩 총 300명의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다.

300명의 남녀 참가자들은 동성 2인 1조로 제휴된 맛집을 돌며 음식을 맛보고 남녀 4명의 좌석 배치를 통해 새로운 이성과 미팅도 가졌다. 한 가게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을 45분으로 한정해 참가자들이 여러 가게를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맛집은 다쯔미(일식), 사보텐(일식), 치맥(양식), 무명식당(한식), 루쏘랩(카페), 그릴5타코(멕시코), 등 총 6곳으로 행사 관계자는 남녀가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 특별히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는 발렌타인데이 콘셉트에 맞게 주최 측에서 모든 참가자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했다. 또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서 '고급와인'등 발렌타인데이에 어울리는 선물도 제공했다.

행사장 한 편에는 참가자들의 연락처 교환율을 높이기 위한 '러브커넥트 이벤트'가 진행됐다. 포스트잇에 자신의 이상형과 연락처를 적고 게시판에 붙이면 상대 이성이 떼어가는 방식이다. 행사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연락처를 교환하고자 하는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행사를 기획한 배상철 GS건설 과장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맛집이 있는 그랑서울몰을 커플들의 데이트코스 명소로 알리고자 기획한 행사로 이번이 두 번째인데, 참가 신청이 조기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그랑서울에서 따뜻한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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