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1977년 창립 이후 아시아와 중동, 미국, 일본, 적도기니 등 20개국에서 132 건의 공사, 미화 약 90억 달러를 수주한 전통적인 해외 건설 명가이다.


특히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美 ENR誌가 매년 발표하는 부문별 순위에서 1998년 호텔부문 세계 2위에 기록된 이래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약 1만 3천 객실의 최고급 호텔과 8천 병상에 달하는 병원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4개 국가에서 8개 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다 해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쌍용건설은 1980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해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오른바 있는 73층 스위스호텔 더 스탬포드를 포함한 래플즈 시티를 시공했고, 이후 세계적인 관광 명소에서 최고급 호텔의 상징인 하얏트 계열 호텔 및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또 80년대 말에는 미국 애너하임 매리어트 호텔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등 미국에서만 모두 7건의 개발사업을 추진했고, 90년대 말에는 두바이에 진출해 3대 호텔 중 2곳인 305m의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 호텔과 두바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했다.


2010년, 쌍용건설은 전세계적인 관심과 찬사 속에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지상 57층(스카이파크 포함) 3개 동, 총 2,511 객실 규모에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양으로 각 동이 입(入)자형 구조로 설계된 이 호텔은 사상 유례없는 각도로 기울어진 것이 특징. 최고 52도 기울어져 경사진 구조물 시공을 위해서 교량 건설에 쓰이는 특수 공법까지 동원됐다.


특히 이 호텔은 3개 동 상층부를 연결하는 축구장 약 2배 크기(1만 2,000㎡)의 스카이 파크를 포함하고 있다. 각종 복지시설 등이 들어선 스카이 파크는 약 70m 가량이 하부의 지지대 없이 돌출되는 외팔 보(cantilever)구조를 하고 있다.


공사비만 1조 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첨단 공법을 바탕으로 27개월 만에 무재해 1,200만 시간 기록으로 완공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선정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시공시 적용된 ‘경사구조물 공법’과 ‘경사벽 케이블 고정 시스템’은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 건설 생산성 대상(Construction Productivity Awards)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과 골드를 각각 수상했다.


2011년에도 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르 누벨 레지던스(LE Nouvel @ KLCC)에 이어 쿠알라룸푸르 신흥 번화가인 다만사라 하이츠에 들어서는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Damansara City 2 ; Parcel 1) 등 최고급 서비스드 (Serviced) 아파트를 수주했다.


또 베트남 리비에라 콘도미니엄(Riviera Point Condominium ; Phase 1A), 싱가포르 베독 복합개발사업(Bedok Mixed Development), 아프리카 적도기니 몽고모 리더스 클럽 등을 연이어 수주하기도 했다. 이중 몽고모 리더스 클럽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이 적도기니에서 수주한 최초의 건축 프로젝트이다.


2012년에는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최고급 럭셔리 호텔인 W호텔과 리테일 샵인 키사이드 아일(Quayside Isle)을 완공했으며, 적도기니 고급 건축 프로젝트, 싱가포르 예일-NUS 대학 (Yale-NUS College) 등을 추가 수주했다.


 
기술력 / 디자인은 기본, 환경 생각하는 명품 건축

쌍용건설이 2010년 초 완공한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해안 고급 주거단지에 지상 12∼15층, 5개 동 264가구 규모이며 전세계 최고 수준의 주거시설이다.


이 아파트는 친환경 설계만으로 건물 온도를 3~4℃ 낮춰 냉방 설비 없이도 내부 온도를 29~30℃로 유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2007년 싱가포르 건설청(Building & Construction Authority)이 실시하는「BCA 그린마크 (Green Mark)」시상식에서 최상위 플래티넘(Platinum)등급을 수상했다.


이밖에 W호텔등을 통해 총 5건의 BCA 그린마크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한 바 있다.


W호텔은 외부로 배기되는 찬공기를 재활용하는 열교환 시스템을 적용, 적정 실내 온도인 24˚C 를 유지하기 위한 냉방 에너지 소비량을 20% 이상 절감시켰으며 객실 창문을 열면 센서에 의해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BCA 그린마크는 미국의 리드(LEED), 영국의 브리암(BREEAM)과 함께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08년 11월에는 국내 건설사가 그해 수주한 해외 토목공사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해 현재 시공 중이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Marina Coastal Expressway) 482공구」로 공사금액은 약 8,200억 원 규모다.
 

최저가가 아닌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인 & 빌드(Design & Build)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지하고속도로(0.67km)와 지하진입도로(0.33km) 등 총 연장 1㎞, 왕복 10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1m당 공사비는 약 8억 2천 만원이다.


2009년 6월에도 싱가포르에서 프랑스와 중국, 홍콩 업체로 구성된 3개국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약 7,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지하철 공사를 단독 수주해 공사를 수행 중이다.


‘도심 지하철 2단계 사업(DTL : Downtown Line Stage 2)’ 총 10개 구간 중 최대 규모인 「DTL 921공구」로 역시 디자인 & 빌드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해외건설 40여 년 동안 국내 기업이 수주한 해외 철도·지하철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자 싱가포르 역대 지하철 공사 중 최고 난이도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싱가포르 안전대상 시상식(Annual Safety Award Convention 2012)에서는 마리나 해안 도로와 지하철 현장이 동시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1990년 상이 제정된 이래 한 회사의 2개 현장이 수상한 것은 최초이며, 두 현장은 무재해 1,000만 인시와 900만 인시를 달성하고 현재에도 새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2013년 5월에도 인도네시아에서 6성급 세인트 레지스 호텔(St. Regis Hotel) 복합건물을 수주하며 고급 건축 분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사회 인프라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부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강점을 가진 해외 고급 건축, 고난도 토목 분야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프리 컨스트럭션 서비스, 제안형 사업 등 기획 수주 능력을 제고하고 기존 시장 확대와 함께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 신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조달 기법이 다양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국내외의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한 금융 소싱 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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