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시설로는 진주시 첫 인증

김동희 국토안전관리원 기반시설본부장(오른쪽)과 정영호 롯데인베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은 진주시 평안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진주롯데인벤스’에 대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심사를 완료하고 입주자 대표회의에 인증서와 인증명판을 교부했다고 2일 밝혔다.

143세대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진주롯데인베스는 주거시설로는 진주에서 처음으로 지진안전 인증을 받았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도는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라 건축물이 내진보강 등으로 성능을 확보하면 인증서와 인증명판을 교부하는 제도다. 국토안전관리원이 행정안전부의 지정을 받아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진주롯데인벤스는 지하 3층, 지상 22층, 연면적 45,833㎡ 규모로 2008년 6월에 준공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2019년 9월 기존 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고 2020년 10월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을 신청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실시한 내진성능평가 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보완 요청 등으로 지진재해 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안내했다.

진주롯데인베스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건축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지진안전 시설물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

한편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해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신청은 총 127건이었다. 이 가운데 신청을 철회하거나 심사가 계속 중인 경우를 제외한 101건에 대한 인증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진주롯데인베스를 포함한 95건이 지진안전시설물로 최종 인증됐다. 나머지 6건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인증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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