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주 현대종합건설 대표이사

노봉주 현대종합건설 대표이사
노봉주 현대종합건설 대표이사

어려운 경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 불어닥친 ‘코로나19’발 위협이 올해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여 갈수록 우려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 대부분의 이야기다.

무엇보다도 건설 시장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20여 번의 정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해 광역시는 물론 전국 방방곡곡으로 이 요동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에 서민들이 내 집 마련에 고심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서민들의 속앓이도 해결하고 기업의 탄탄함도 더해가는 건설업체가 있다. 바로 전남에 근거지를 둔 ‘현대종합건설’이다.

현대종합건설은 지난 2002년 9월 설립된 중소 건설업체로 매년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의 4% 수준이다. 그만큼 건실하면서도 건물주를 위한 배려도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현대종합건설의 탄탄함과 꾸준한 생존력, 그리고 건물주를 위한 배려에는 ‘신뢰와 성실함 만이 장수하는 기업이 된다’를 철학을 가진 노봉주 현대종합건설 대표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노 대표는 지금까지 나주혁신도시에 미래아동병원 및 선도빌딩, 화순군 이양면의 버섯단지, 광주광역시 장덕동 주차타워 및 신창동 산들 요양병원 신축, 대마산단 전기차 밧데리 재생공장 신축은 물론 공공사업에서 경기도 고양시 (가칭)지축중학교 신축공사, 동부산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축사업, 광양시 성황근린공원 조성사업, 구례 매천도서관 이전 건립사업, 전남개발공사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화순군 복암.우봉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나주시 광이도래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을 비롯해 다수의 공사를 진행하거나 완공했다.

 

사람과 기업을 믿고 찾아주는 ‘현대종합건설’

노 대표는 “현대종합건설은 일면식도 없는 건축주가 기존 시공한 건축물을 보고 직접 찾아와 문의를 한 만큼 신뢰성이 강한 건설업체”라고 자랑한다.

나주 혁신도시의 미래아동병원 및 은성빌딩이 대표적인 예다.

노 대표는 이에 대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만의 차별화된 경영 철학으로 건축주들의 심장에 어떠한 울림을 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그동안 현대종합건설을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오기 위해 내 개인의 우여곡절은 물론 동료들의 피땀 어린 노력도 많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노봉주 대표는 2002년부터 현대종합건설을 맡아 운영해 왔다. 거의 10년 동안 현대종합건설을 일구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온 것.

특히 노 대표는 현 건설 시장 상황은 물론 금융위기, 외환위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물량 하락 등으로 인해 많은 건설사가 먹구름으로 뒤덮인 시장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가운데에서도 성실함과 신뢰를 근간으로 탄탄한 현대종합건설로 만들어 온 운영자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될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노봉주 대표는 “(쑥스러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제가 그렇게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니고 그저 주어진 책무를 성실하게 이행해 온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 직원을 만나 노 대표에 대해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그 직원은 “직원들에게 업무를 맡기고 다른 대표들처럼 운동이나 다녀도 될 법한데 매일 현장을 찾아 꼼꼼하게 일 추진 상황을 살피는 분으로 언제나 직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종합건설은 일이 있으면 주말에도 나와 일해야 할 정도의 소규모 건설사다. 그런데도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불만이 없다고 한다. 운영자가 먼저 솔선수범해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대표이든 직원이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회사를 키우는데 동참하고 있는 것.

 

꾸준함과 성실함이

지금의 나와 회사를 만드는 원천

노봉주 대표의 건설업 입문은 경리 분야였다. 하지만 전공과는 무관했기에 토목 관련 공부를 위해 야간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이 노 대표의 이야기다. 그것도 낮에는 회사 생활을 하고 야간에는 학업을 하면서 말이다.

이때부터 성실함이 노 대표를 대변하는 이미징이 돼 회사로부터 신임을 얻어 후에는 자금 업무 전체를 도맡았다고 한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로 회사의 자금을 도맡았던 노 대표도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회사가 어렵게 되자 대부분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하지만 노 대표는 자금담당으로써 회사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고 노 대표는 밝혔다.

이러한 덕분인지 지금의 현대종합건설로 이직해서도 자금 담당 업무를 도맡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종합건설의 자금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5여 년간 급여를 받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더 이상 현대종합건설을 운영할 수 없게 된 운영자는 회사를 내놓았으며 이를 노 대표는 인수해 지금의 CEO 자리에 앉게 됐다고 노 대표는 전했다.

이후 노 대표는 기존 관급공사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민간사업 진출 등 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금 업무만 담당해 오다 보니 건설 영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관련 업체들로부터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한다.

하지만 노 대표의 성실함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것. 노 대표는 현장 근로자처럼 현장 근무를 위한 작업복을 입고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건설산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건설서 CEO로서의 해야 할 일들도 조금씩 알게 됐다고 과거의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무엇보다도 노봉주 대표가 건물을 시공할 때 신경 쓰는 부문은 준공 후의 운영 관리다. 물론 설계 도면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당연.

노 대표는 “처음 건물주가 원하는 설계대로 시공한다면 시간과 노력 면에서 단축될 수도 있지만 건물주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때문에 시공 중에도 건물주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뤄진다면 사후관리까지 완벽성을 더욱 올릴 수 있고 건물주의 만족도도 최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 대표는 건축주뿐 아니라 하도급업체들과의 파트너십 또한 견고히 하는 데 힘쓰고 있다.

노 대표는 “내가 운영하는 회상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같이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상생이 더 중요하다”며 “특히 건설은 파트너사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망을 갖추지 못하면 언젠가는 도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수많은 건축물을 시공해온 노봉주 대표는 ‘자신(현대종합건설)만의 브랜드’를 가진 ‘서민을 위한 아파트’를 짓는 것이 지금의 꿈이라고 말한다. 또 여기에 노인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양병원을 설립하는 것도 그의 계획 속에 포함돼 있다.

노봉주 대표는 “현대종합건설은 다양한 시공 경험과 건설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현대종합건설만의 건축물을 짓고 싶다”며 “특히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서민들을 위한 저렴하고 청결한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지어 그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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