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12일 2차 걸쳐 축구선수 모집…30명 내외

몇 년 동안 야구나 축구 등 운동만 해 오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 프로팀에 들어가는 기회를 잡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업계에 따르면 운동 출신 청소년들이 프로팀, 다시 말해 직업으로써 기회를 잡는 경우 5% 이하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하면 나머지 운동 출신 청소년들은 어떤 길을 갈 것인가? 대부분 청소년은 배웠던 운동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그것 또한 쉬운 것이 아닌 상황이다. 몇 년 아니 10년 이상 운동만 해 왔던 이들에 다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에 설렘보다는 두려운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요녕성 심양에 위치한 명문대 동북대학교가 국내 경기대학교가 ‘학술 및 학생교류 협정에 따른 우호 증진 사업’을 통해 관련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거기에 더해 자기가 하고픈 학습 또한 운동과 병행할 수 있는 제공할 계획이다. 단 운동 분야는 ‘축구’다.

지난 2013년 11월5일 양 대학은 국제화에 따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학술 및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먼저 양 대학간 스포츠 분야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동북대학교 축구단 창단을 계기로 한국 내 고교 졸업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해 동북대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인원 선발을 모집중이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로 1차 선발은 12월5일, 2차는 12월12일 진행된다. 이후 합격한 인원들은 내년 2월 중국으로 출국해 3월부터 6월까지 어학 과정을 수료하고 정식으로 입학 절차를 밟는다. 이후 현지 축구단과 합류해 내년 9월 중국 프로축구 5부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며 10월부터는 중국 프로축구 참가와 함께 본과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학업과 축구를 병행한다.

동북대학은 중국 동북 3성의 최고 명문대학으로 체육부에 입학하면 졸업과 동시에 2급 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체육정교사로 임용될 수도 있다.

아울러 경기대학교의 학생교류 협정에 따라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학생은 교환학생으로 경기대학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기회가 제공되며 중국 프로축구 진출의 기회도 주어진다.

동북대 체육부 관계자는 “한국 고교 축구선수들이 대학 진학과 프로리그 진출이 매우 협소한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양 대학간의 협정을 통한 축구와 학업을 병행할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구선수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설문축구센터.com’ 혹은 JDJ스포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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