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은 지난 1일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0,948㎡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하여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용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1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각지의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용산에서처럼 거점중심의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HDC현대산업개발은 ‘타운비즈니스’로 정의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구하는 타운비즈니스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개발사업의 기회를 발굴해 거점 중심의 비즈니스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타운비즈니스는 용산이 처음이 아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신인 현대산업개발은 강남에 본사를 두고 1977년부터 34년간 압구정 현대아파트, 강남 파이낸스센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삼성동 아이파크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2005년에 삼성동으로 사옥 이전을 전후로 삼성동 아이파크 – 아이파크타워 – 파크하얏트호텔 – 아이파크 주택전시관 등 현대산업개발의 랜드마크가 이어지는 영동대로의 ‘아이파크 벨트’를 구축한 것도 이러한 타운비즈니스의 결과였다. 
 
타운비즈니스를 위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노력은 단지 사업기회를 엿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동화되는 것을 HDC현대산업개발은 중요시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옥 이전 직후인 2012년부터 서울시의 ‘희망온돌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용산구 동자동 일대 저소득층 300여 가구에 천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식료품을 기증했으며, 2015년에는 원효로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 5호점을 개관했다. 2016년부터는 ‘사랑 나눔 릴레이’를 기획하여 매월 본부별 ‘이태원동 벽화그리기’, ‘노후주택 개보수 활동’, ‘심포니 작은 도서관’ 조성 및 도서기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연계한 김장 봉사활동 등 용산구 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타운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개발운영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사업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개발운영사업본부는 건축시공·개발사업·토목시공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애자일 방식 도입과 맞물려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프로젝트 추진 시 담당 부서 간 협조를 위해 회의 및 일정조정 등의 과정이 필요했으나, 애자일 조직 도입 후에는 실무 전문가들이 모여 수시로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수정 보완하고 있다. 박희윤 개발운영사업본부장은 “기존 단지 단위의 개발 관점에서 지역, 도시로 개발 관점을 확장하고 있다”며, “애자일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지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개발방식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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