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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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6% 상승했다.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기간 2.05% 대비 0.19%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7개 시ㆍ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다. 그 중 세종이 2.6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서울이 2.28%, 경기가 2.06%, 인천이 1.91%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용인 처인구가 3.73%로 가장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 조성과 용인 테크노벨리 인근 투자수요가 증가해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경기 하남시 3.21%, 대구 수성구가 3.05%, 경기 과천이 2.92%, 광주 동구가 2.9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는 -0.84%, 창원 성산구는 -0.79%, 창원 의창구는 -0.77%, 경남 거제시가 -0.73%, 창원 진해구는 -0.71% 하락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이 2.05%, 주거용 1.88%, 답 1.77%, 전 1.76%, 임야 1.21%, 공장용지 1.13%, 기타 1.05%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약 134만 9천 필지(986.1㎢)로 서울 면적의 1.6배였다.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감소했고 전기에 비해서는 11.6% 감소했다.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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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하반기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거래 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 매매·분양권 거래량 중심으로 감소한 것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 1천 필지(916.5㎢)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시도별로 토지 거래량은 대구(3.0)만 증가했고, 세종, 서울, 광주, 제주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경기와 대구가 소폭 증가했고 울산, 제주, 광주, 대전 등 15개 시ㆍ도는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안정, 거래관망세 지속 등으로 지가변동률이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히며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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