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연간 5만톤 생산 규모…

[사진설명] ㈜두산의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 신축현장에서 동현수 ㈜두산 부회장, 시야르토 피터(Szijjártó Péter)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왼쪽 여섯째부터 오른쪽으로 야노스 벤쉬크 국회의원, 시야르토 피터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동현수 ㈜두산 부회장, 이윤석 ㈜두산 전자BG장,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사진설명] ㈜두산의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 신축현장에서 동현수 ㈜두산 부회장, 시야르토 피터(Szijjártó Péter)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왼쪽 여섯째부터 오른쪽으로 야노스 벤쉬크 국회의원, 시야르토 피터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동현수 ㈜두산 부회장, 이윤석 ㈜두산 전자BG장,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두산이 23일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를 현지에서 가졌다.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현장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시야르토 피터(Szijjártó Péter)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동현수 ㈜두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에 대한 ㈜두산과 헝가리 정부 양측의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안전한 공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부품인 전지박 생산을 위해 지난 해부터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4,000㎡ 부지에 생산공장 건설을 준비해 왔고,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이미 공사가 진행중인 ㈜두산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연간 5만톤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 22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헝가리 정부는 ㈜두산의 전지박 공장 설립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커다란 관심을 기울였다. 시야르토 피터 외교통상부 장관은 공장 건설 준비 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직접 간담회를 주재하기도 하는 등 ㈜두산 전지박 공장 착공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지난 2014년 룩셈부르크의 동박 제조업체 서킷포일(Circuit Foil)을 인수해 전지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지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배터리의 고밀도화, 경량화를 위해 효율이 높은 하이엔드(Hi-end) 전지박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이르게 됐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한 것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고품질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유럽 시장 최고의 전지박 생산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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