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율은 2.2% 오른 64.8%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9.42% 상승했으며 현실화율은 2.2% 오른 64.8%로 집계됐다.
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309만 필지 중 대표성 있는 50만 필지로 개별지의 가격산정 및 감정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9.42%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서울이 13.8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뒤를 광주 10.71%, 부산 10.26%, 제주 9.74% 순으로 이어졌으며 충남 3.79%, 인천 4.37%, 전북 4.45%, 대전 4.52%, 충북 4.75% 등도 상승했다. 
평균 상승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총 42곳이며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 하락한 지역은 2곳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서울 최고 상승 지역은 서울 강남구가 23.13%, 이어 서울 중구 21.93%, 서울 영등포구 19.86%, 부산 중구 17.18%, 부산 부산진구 16.3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국제교류복합지구ㆍ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광주는 에너지밸리산업단지 조성, 부산은 주택재개발 사업 등의 요인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공주),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였다.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2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 군산시 -1.13%이고, 울산 동구 -0.53%, 경남 창원시 성산구 1.87%, 경남 거제시 2.01%, 충남 당진시 2.13% 순으로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공시지가가 ㎡당 10만 원 미만은 297,292필지로 59.4%를 차지했으며 10만원 이상 ~ 100만원 미만은 123,844필지로 24.8%,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은 75,758필지로 15.1%,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은 2,234필지로 0.5%, 2,000만원 이상은 872필지 0.2% 비중으로 나타났다. 
㎡당 10만원 미만 표준지 수는 전년보다 3,593필지(1.19%) 감소했고, 2,000만원 이상의 표준지 수는 도심상업용지 가격 상승 등에 따라 289필지(49.57%)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땅으로 ㎡당 1억8,300만원이었다. 이 땅은 지난 2004년부터 16년째 최고지가이며, 전남 진도 조도면 눌옥도리가 ㎡ 210원으로 2017년부터 3년째 최저지가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309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으로도 활용된다. 
국토부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근 경기 등을 반영하여 전통시장 내 표준지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시지가 현실화로 인한 세부담 전가 및 건보료, 기초연금 등 관련 제도의 영향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의견조율을 거쳐 보완이 필요할 경우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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