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 이하 협회)가 오는 3월 4일~7일까지 치러지는 제13대 회장과 제9대 직무분야별회장 및 대의원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동안 협회장 선거는 200여명 대의원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후보자간 대의원 확보 경쟁과 일부 후보자의 중상모략으로 인한 혼탁선거·과열선거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 

협회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회원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5,278명 대상, 직접투표 찬성 88.1%), 이사회 및 총회의 만장일치 의결과정을 거쳐 선거제도를 회원직접전자투표제로 개편했다. 

회원 절대 다수의 의사와 정확한 절차를 거쳐 선거제도를 개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협회 제5~9대 전임회장들이 직접전자투표제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협회 전임회장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위도 져버리고 회원 총의를 도외시하는 일이다. 

이들은 ‘전자투표 시스템’에 관련해서도 근거없는 낭설을 퍼뜨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협회 선거 운영과 관리를 모두 위탁하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했고, 중앙선관위의 투표시스템만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해봤으나 중앙선관위도 민간업체에 재위탁하는 실정이었다.

협회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15년 이상의 운영경험과 약 1,400여개 단체의 전자투표 실적을 갖춘 업체를 선정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혁명이라 할 수 있는 회원직선제가질서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회원들은 일부세력의, 전혀 근거없는 흠집내기에 현혹되지 말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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