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던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전세수급현황은 여전히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리브온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119.4로 전달(118.8) 대비 0.6P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해 11월 지수 상승폭이 1.2p(117.6→118.8)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달, 경기 안양시(동안구)와 과천시, 의왕시, 화성시 등 일부 지역에선 전세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전국 전세수급지
정부가 2040년까지 서울, 경기도 등 대도시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키로 하면서 ‘脫’서울행렬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미 서울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다가 전세품귀현상마저 계속되면서 ‘탈서울행렬’이 매년 관측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시군구간 전입신고건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무려 281만7,239명(서울→타지역)이 서울을 등졌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탈서울행렬’의 규모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2040년까지 대도시권 광역철도와 간선급행버스(
해마다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세품귀현상마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차라리 '영끌' (자금을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을 해서라도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현 전셋값이 2년 전 매매가격을 근접하거나 넘어서는 사례까지 등장하면서 세입자들의 불만이 커져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9년 말 이후 현재(올해 3월 기준)까지 2년간 무려 29.5%(3.3㎡당 739만원→957만원) 올랐다. 올해 4월 전세수급지수도 166.9p에 달한다. 비싼 전세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더라도 전
수년간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전세품귀현상도 계속되면서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전셋값이 과거 매매가격에 근접해 가면서 세입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8년 이후 현재(올해 2월 기준)까지 3년간 무려 27.7%(3.3㎡당 739만원→931만원) 올랐다. 현재 전세수급지수도 170.4에 달한다. 비싼 전세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더라도 전셋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 전셋값이 3년 전 매매가격을 넘어선